[미리분석] 대화제약, 내부자 매수...실적은?

17일 개장을 앞두고, 대화제약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16일 대화제약은 전일 대비 3.6%(1000원) 오른 2만835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대화제약의 김은석 대표이사사장은 회사 주식 145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0.01%P 오른 0.05%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일(보고서 공시된 결제일 대비 2거래일 전)은 9월 4일로 400주를 2만7213원에 매수했다.

대화제약 주가는 올 들어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다 지난 6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해 7월 6일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약세로 전환해 전일 2만735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에 비해 48% 하락한 수치다.



대화제약은 정제, 경질캡슐제, 연질캡슐제, 연고제, 주사제, 파스 등 170여개 품목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체 제품뿐만 아니라 종근당, 유한양행 등 제약사에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으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대화제약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대화제약은 2013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인 의약품제조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2분기 의약품제조업부문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원료의약품제조업 부문도 80% 증가한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도매업 부문은 1.9% 감소한 169억원, 의료정보시스템 부문은 7.5% 줄어든 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대화제약은 올해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지표가 높아졌다. 최근 주가 약세와 실적 개선으로 투자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절대적인 수치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