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일기업공사, 시총보다 많은 순현금...다른 매력은?

삼일기업공사의 시총대비 순현금자산 비중이 137%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삼일기업공사는 16일 오후 12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0.8% 오른 2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자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본 바 있다(▷관련 기사 - [종목족보] 요즘 증시 주목할 '순현금' 부자 기업은?). 내부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보유한 현금의 상대적인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위 목록에 있는 기업 중 삼일기업공사의 순현금 자산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일기업공사의 순현금 자산 비중은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대비 137%를 기록했다. 삼일기업공사는 조사된 20종목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보다 많은 순현금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다. 부채비율은 18%에 불과하다.

2분기부터는 수주잔고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분기말 수주잔고는 582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수주잔고가 다시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림] 삼일기업공사 분기별 수주잔고 비교

(자료:아이투자, 반기보고서)

▷ 주식MRI 상위 14%,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아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일기업공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49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가 15.8배로 중장기적 주가수익배수(PER)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 돼 밸류에이션 점수는 낮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