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탑금속, 6%↑...매력있나?

3주 전만 해도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탑금속이 급등세다. 15일 오후 2시 37분 탑금속은 전일 대비 6.7% 오른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8분에는 22.5% 급등하기도 했다.

탑금속은 지난 8월 24일 52주 최저가인 355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대비 24% 오른 수준이다.  탑금속은 현대기아차 판매 부진과 굴삭기 부품 전방산업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가 약세를 지속해왔다(▷관련 기사 - [미리분석] 탑금속, 52주 신저가...기회될까?).

[그림] 탑금속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주가 급등은 현대차의 신규 자동차 출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신규 출시된 LF쏘나타와 투싼향 수주로 탑금속 중국 법인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삼하탑금속은 올해부터 LF쏘나타, 투싼에 필요한 콘솔, 필라 아이템을 수주했다.

투싼의 8월 판매실적은 급증했다. 투싼은 지난 3월 판매실적 1만845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 7월 판매실적 5428대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판매실적 1만대를 다시 돌파했다. LF소나타도 3월에는 6345대를 판매했으나 6월에는 절반에 못미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들어 판매실적 3천대를 넘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림] 중국 탑금속 납품차종 판매실적

(자료:아이투자, 현대차)

현대차 신차 부품 수주로 최근 탑금속의 수주잔고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주잔고는 지난 2분기 말 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수준이다.

[그림] 탑금속 분기별 수주잔고 비교 

(자료:아이투자, 반기보고서)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탑금속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