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제약, 내부자 매수..매력있나?

진양제약 내부자가 지속적으로 지분을 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진양제약은 전일 대비 0.2% 내린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정율 상무이사(이하 이 상무)는 전일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 상무는 지난 9월 9일 511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올해들어 이 상무의 회사주식 매입 공시는 10번째다.

특히 진양제약의 주가가 급등한 이후 약세를 보임에도 지분 확대를 지속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말부터 진양제약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6월 2일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만350원을 기록했다. 주가급등과 함께 지난 6월 3일 전창수 부사장은 장내에서 5000주를 팔았다. 반면 이 상무는 지난 1월부터 이번달(9월)까지 매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림] 진양제약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진양제약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2011년 대비 89억원(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57억원(1425%) 늘었다.

[그림] 진양제약 실적

*2015년 실적은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값
(자료:아이투자, WiseFn)

지난해 11월 24일 진양제약은 원주GMP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157억원으로, 2013년 말 자기자본의 26.6% 규모다. 투자기간은 2014년 11월 24일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다. 진양제약은 '첨단 C-GMP공장신축으로 인한 제품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투자목적으로 밝혔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지난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4%,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9억원(81%)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와 같은 44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급여가 19억원으로 4억원 늘어나는 등 판관비는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원(7%) 늘었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진양제약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