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평화정공, 신영자산 보유 종목...3Q 예상 실적은?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보유 중인 평화정공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평화정공은 전일 대비 0.8% 내린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 신영자산이 보유한 종목의 3분기 예상 실적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증권사들은 신영자산이 보유한 85개 종목 중 25개 종목의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관련기사 ☞[종목족보] 신영자산 보유 종목 3Q 예상 실적은?).

이 중 평화정공의 예상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2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02%씩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평화정공은 자동차의 도어, 후드, 트렁크의 부품을 만드는 자동차부품 업체로 관련 부품의 현대기아차그룹내 점유율은 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 인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액티브후드와 파워트렁크 등 전장 제품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제네시스와 싼타페 차종에 액티브후드가 장착되고 있으며, 지난해말 출시된 신형 쏘렌토와 지난 3월 출시된 카니발에 액티브후드와 파워트렁크가 함께 적용됐다.

또한, 신규 출시된 투싼, 스포티지, K5 등의 차종에 파워트렁크가 옵션으로 채택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액티브후드 등 전장제품의 매출액은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티브후드는 보행자와의 사고시에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다. 파워트렁크는 운전자가 트렁크 근처에 있으면 자동으로 트렁크문이 열리는 전장부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급차량에 설치되는 장치들로 제품 단가가 높은 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평화정공 본사의 직수출은 비중은 50% 수준이다. 이 중 80%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 단가가 높아지면 실적에 긍정적이다. 전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92원/달러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3%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평화정공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