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티스, 수주계약 체결공시...실적은?

네오티스가 수주계약공시를 내 눈길을 끈다. 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네오티스는 전일 대비 0.9% 내린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네오티스는 미츠바(Mitsuba Corporation)와 DC모터용 웜기어(Worm for automotive DC mortor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 대비 21%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0년 8월 31일까지다.

네오티스는 인쇄회로기판(PCB)의 가공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마이크로비트와 자동차용 윈도우 모터의 부품인 샤프트를 만드는 업체다. 샤프트 부분 매출액의 80%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미쓰바(Mitsuba), 덴소(Denso), 니덱(Nidec), 보쉬(Bosch), 브로제(Brose) 등이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억40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4억8000만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원재료비(원재료 매입액 + 재고자산의 변동)는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는 등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네오티스는 배당에 적극적인 회사다. 지난 2009년부터 배당을 실시했으며,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높여왔다. 2012년부턴 주당 350원(연간 기준)의 배당금을 책정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일 종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6.2%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당배당금 100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엔 차등 배당도 실시했다. 최대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100원, 소액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겐 3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차등 배당이란 소유한 주식 규모에 따라 배당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대주주가 소액주주에게 배당권리의 일부를 양보 또는 포기함으로써 소액주주가 보다 많은 배당을 받도록 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네오티스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0.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