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 웹스, 고분자 신소재 개발 전문업체

웹스는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회사로, 고분자 신소재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내장재용, 건축용 및 레저용 등 다양한 고부가 신소재를 제조 및 판매한다.

▷ 컴파운드(Compound)는 '특수 플라스틱'

주요 제품은 컴파운드(Compound)와 건축외장재다. 컴파운드 매출 비중이 72%(지난해 기준), 건축 외장재 비중은 28%다.

고분자(플라스틱) 소재는 열적 특성에 따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나뉜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액체상태가 되고 식으면 다시 고체형태로 돌아가는 플라스틱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첨가제를 넣거나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을 융합시키는 등 특수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다. 이를 통칭 컴파운드(Compound)라고 한다.

범용 플라스틱은 대부분 컴파운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경우 대부분 컴파운드 과정을 거친 제품을 사용한다. 컴파운드 제품은 전기, 전자, 자동차 부품, 전선, 통신 케이블, 반도체 부품의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때 사용된다.

웹스는 자동차용, 건축용, 레저용 컴파운드 제품을 만든다. 자동차용 컴파운드 제품 주요 수요처는 현대,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생산업체다.

[그림] 웹스 자동차용 컴파운드 제품(좌), 전자소재 컴파운드 제품(우)

(자료:아이투자, 웹스 홈페이지)

▷ 국내 최초 합성목재 개발 및 상용화 기업

웹스가 제조, 판매하는 건축 외장재는 합성목재로 천연 목분과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해 압출 성형한 제품이다. 천연목, 방부목 대비 외부에 장시간 노출돼도 내구성이 우수해 비교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웹스는 국내 최초로 합성목재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LG하우시스와의 건축외장재 위탁생산계약 종료 후 자체 브랜드 Wood Square로 판매를 시작했다. 웹스의 합성목재 제품은 공원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에 적용된다.  이에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건축 외장재 부문 실적에 영향을 준다.

[그림] 합성목재 제품

(자료:아이투자, 웹스 홈페이지)

▷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개선 중

웹스의 매출액은 2012년 326억원에서 지난해 279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익성 비율(매출액 총이익률, 자기자본 순이익률)은 전년(4분기 합산) 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웹스 제품 중 건축 외장재의 매출이 계절적인 요인(겨울)으로 1분기에는 다른 분기에 비해 적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림] 웹스 실적추이

(자료:아이투자, 감사보고서)

▷ 2014년 연간 순이익 기준 PER 14.5배

웹스는 31일 전일 대비 6%(490원) 내린 7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7200원보다 7% 높은 수준이다. 상장일(24일) 시초가 1만1400원보다는 45% 낮다.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약세를 보여 공모가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웹스는 올해 8월 24일 상장해 최근 4분기 재무데이터가 아직 투자지표 산출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2014년 실적과 전일 종가(31일)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