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족보] 트리플(매출, 영업, 순익) 실적 개선 50선

12월 결산 법인의 2분기 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와이즈에프엔(WISEfn) 자료를 바탕으로 트리플 실적 개선(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된 기업들을 찾아봤다.

선정 기준은 3가지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금융주 제외)들 중 연환산 순이익 적자 및 자본잠식인 기업은 제외했다. 이후 아이투자의 기업분석 솔루션인 ‘주식MRI’ 점수가 높은 순으로 상위 50개 기업을 추렸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일반적으로 20점이 넘으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특히 최근 실적까지 성장했다면 더욱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 된다.

아래 표에서 가치지표는 실적 마감일인 17일 종가 기준이다. 목록에 포함된 기업 중 PER이 낮고, 실적 발표일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면 우선적으로 검토할 만한 대상이다.



트리플 개선 기업 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머슨퍼시픽으로 나타났다. 에머슨퍼시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급증했다. 그밖에 컴투스가 1083억원으로 152%, 엘오티베큠이 277억원으로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엘오티베큠이 22억원으로 3301% 증가했다. 다음으로 에머슨퍼시픽이 261%, 솔브레인이 236% 등 10개 기업이 10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다. 테라젠이텍스, 능률교육, 우주일렉트로, CJ E&M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한국경제TV가 1030%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한국큐빅, 엘오티베큠, 에머슨퍼시픽 등 10개 기업이 순이익 세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테라젠이텍스, 능률교육, 우주일렉트로, CJ E&M, 티엘아이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증가율과 함께 이익의 절대 규모도 고려해야한다. 이익의 절대 규모가 너무 낮으면, 증가율이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 순이익은 20억원 이상일 때 증가율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