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원익QnC,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실적개선

원익QnC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 오른 1만885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원익QnC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원익QnC의 2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54%, 지배지분 순이익은 51억원으로 57% 늘었다.



매출액 증가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 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1조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3조4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4조6390억원으로 18%,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27% 늘었다.

이에 원익QnC의 실적도 덩달아 늘었다. 원익QnC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쿼츠(반도체용 석영용기, Quartz ware)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웨이퍼(Wafer)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는 용기다. 반도체 공정에 있어 수율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쿼츠 수요도 증가한다.

2분기 원익QnC의 쿼츠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쿼츠 국내 매출액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5억원) 증가했고, 대만지역 매출액도 57억원으로 14%(7억원) 늘었다.



한편 원익QnC의 2분기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344억원, 이하 증권사 예상치)은 증권사 예상치를 1% 하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54억원)은 16%, 지배지분 순이익(42억원)은 22% 상회했다.



2분기까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원익QnC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2.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