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대륙제관, 매출↓·영업익↑...배경은?

대륙제관이 수익성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2시 12분 현재 대륙제관은 전일 대비 4.2% 오른 8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륙제관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58%, 순이익은 42억원으로 64%씩 늘었다.



에어졸관 매출액이 감소했다. 지난 2분기 기준 에어졸관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제품 가격이 하락해 매출액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기준 에어졸관 가격은 562.9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일반관 가격은 1891.31원으로 4%씩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을 제품가격으로 나눈 추정 판매량은 에어졸관 6129만개로 3%, 일반관은 1068만개로 5%씩 늘었다.



가스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재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누적기준 가스 매입가격은 1069.5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때문에 같은 기간 석판 등의 원재료 매입액은 늘어난 반면 가스 매입액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전체 원재료 매입비용도 326억원으로 6%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비(원재료의 사용액 + 재고자산의 변동)는 지난 2분기 기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이 밖에 외주가공비 및 수선비, 운반 및 포장비, 소모품 및 견본비 등이 조금씩 감소해 전체 비용은 축소됐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대륙제관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3.9배에서 11.9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6배에서 1.85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에서 15.5%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