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금화피에스시, 발전설비 정비업체

금화피에스시는 1981년 설립된 발전설비 공사, 정비업체다. 지난 2000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발전설비 정비사업은 한전KPS, 금화피에스시, 석원산업, 일진전기 등 7개 회사가 수행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한전KPS가 전체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화피에스시가 11%로 민간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그림] 발전설비 정비업체 시장점유율

(자료: 아이투자)

▷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이익률은 최근 감소

금화피에스시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1년 827억원에서 2015년 1분기 연환산(직전 12개월 합산) 기준 1781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최근 들어 이익률은 감소하고 있다. 2012년 순이익률은 16.4%를 기록했으나 2013년 13.5%, 2014년 12.4%로 점차 줄었다. 2015년 1분기 연환산 순이익률은 10.9%다.

이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상정비 매출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다. 발전설비 정비사업은 생산설비 등이 필요하지 않은 인적자원에 의존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설비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정비사업의 매출비중은 2012년 73%에서 2013년 67%, 2014년 59%로 줄었다. 2015년 1분기는 41%를 기록했다.



▷ 현금성자산 586억원, 시가총액 21% 상당

2013년 7월 발전기 전원장치 생산업체 ‘맥스파워’ 지분 100%를 239억원에 인수하면서 투자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맥스파워는 2013년 14억원, 2014년 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유형자산에 대한 큰 투자 없이 실적 증가를 이뤄왔다. 생산설비가 필요 없는 정비사업의 특성 덕분이다. 따라서 벌어들인 이익은 201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당좌자산에 쌓였다. 2015년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은 586억원으로 5일 현재 시가총액 2724억원의 21% 규모다.

한편 2013년 일시적으로 당좌자산이 줄어든 것은 맥스파워 인수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한 영향이다. 

▷ 재무상태 ‘안전’, 배당금은 꾸준히 늘려

재무상태는 우량하다. 2015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2%, 유동비율은 345%다. 차입금은 없다.



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900원, 배당수익률은 1.9%다. 금화피에스시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주당 900원을 배당한다면 5일 현재 주가 기준으로 1.9%의 시가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다.



5일 오후 1시 18분 현재 금화피에스시는 전일과 동일한 4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와 1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