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분석] 코나아이, 실적개선...PER은?

코나아이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5.6%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후 코나아이는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109%, 지배지분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169%씩 급증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나아이의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9.2배에서 16.1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7배에서 3.2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5%에서 19.9%로 상승한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전문 제조사다. 스마트카드는 금색의 IC칩이 붙어있는 카드로 보안성이 우수하고 저장용량이 크다. 코나아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카드 제품군은 금융 IC칩 카드, 이동통신용 USIM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전자주민증, 전자여권증 등으로 다양하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1년 6월에 오는 2015년까지 모든 지불카드를 스마트 카드로 교체한다는 'IC Chip 카드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코나아이는 중국 5대 은행 중 중국, 농업, 건설, 우정은행 등 4곳의 공급업체다. 미국 또한 지난 2011년부터 IC카드 도입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매출액은 지난 2013년 기준 550억원에서 지난해 753억원으로, 미국 매출액은 30억원에서 390억원으로 확대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중국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미국은 150억원으로 200%씩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