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주캐피탈, 최근 주가 상승..매력은?

아주캐피탈이 최근 꾸준히 상승해 관심을 끈다. 23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아주캐피탈은 전일 대비 0.5% 내린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월 27일 5550원으로 마감한 주가는 이후 반등해 전일 7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8%다.

아주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여신금융전문회사다. 사업부문은 일반 대출, 할부금융, 리스금융, 신기술금융 및 투자금융으로 나뉜다. 일반 대출에선 주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을 실시한다. 자동차담보대출이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를 담보로  매입비용을 빌려주는 것이다. 할부금융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신해 기업에게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리스금융은 설비를 구입해 이용자에게 대여하고 사용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신기술금융은 신기술사업자에 대해 투자, 융자, 경영 지도와 신기술투자조합 설립과 자금 관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주캐피탈의 사업부별 실행실적 비중은 일반대출 68%, 할부금융 14%, 리스금융 10%, 기술기술금융 9%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총 여신 기준 시장점유율 5.7%를 차지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부터 개선됐다. 2013년 영업이익률(이하 개별, 일반회계기준)은 3.2%에서 지난해 5.4%, 올 1분기 6.7%로 올랐다. 지난해 순이자수익(이자수익 – 이자비용)이 2042억원으로 2013년 대비 3.2% 줄었지만, 같은 기간 대손상각비가 1058억원으로 11% 줄어 영업이익이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대손상각비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이 1536억원에서 1491억원으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91억8000만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었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4년간 총 여신 규모를 늘리는 것보단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우량자산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했지만,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낮아졌다.



순이익 역시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아졌다. 지난 1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 ROE는 5.9%로 2013년 말 2.5% 대비 3.4%P 올랐다. 현재 아주캐피탈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2011년부터 주당 배당금을 늘렸다. 또한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와 소액주주의 주당 배당금을 차등해 책정하고 있다. 지난해 아주캐피탈이 책정한 주당 배당금은 소액주주 300원,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는 25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소액주주 배당금이 4.7%,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 배당금이 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