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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유니크'

15.06/29
형재혁
편집자주 대가의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구조조정 중인 저평가 기업을 찾아라"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엑셀시어 밸류 앤 리스트럭처링'(Excelsior Value and Restructuring)이란 펀드를 운용한 투자 대가다. '더욱 더 높이'를 의미하는 '엑셀시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펀드는 가치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중인 회사들을 찾아 투자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이익을 개선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

단, 윌리엄스는 회사가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좋아지더라도 가격이 싸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았다. 가치투자자의 시각으로 봤을 때 기업이 싸게 거래돼야 구조조정 이후 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니크', 윌리엄스의 조건 부합

윌리엄스의 저평가 판단 기준은 '주가수익배수(PER) 15배 미만, 주가순자산배수(PBR) 1.2배 미만'이다. 또한, 그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 이상인 기업을 선호했다.

유니크는 윌리엄스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PER은 9.1배로 15배 이하이며, PBR은 1.11배로 기준인 1.2배보다 낮다. 지난 3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은 23%로 5%를 넘는다. 투자지표는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과 자본총계, 전일 종가 기준이다.

유니크는 자동변속기와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의 주요 부품인 솔레노이드 밸브(지난해 매출비중 62%)를 만드는 자동차 부품사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유압을 제어해 자동변속기의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지난 1992년 일본 TOSOK사와 기술제휴로 솔레노이드 밸브를 국산화했다. 현재 6~8단 자동변속기용 솔레이노드 밸브를 생산하고 있으면, 10단용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니크는 기타 밸브류(매출비중 12%)와 시가라이터(6%), 자동차용 시계류(6%)도 생산한다. 자회사인 중국 청도 유니크(지분 100%)는 전자시계와 시가라이트를 주로 만든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차그룹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비중이 81%, 기아차 비중이 7%이다. 솔레이이드 밸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7%이다. 듀얼클러치용 밸브는 현대차에 독점 공급한다.

최근 유니크의 실적은 부진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8% 감소해 21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30% 줄어든 23억9200만원이다.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엔화 약세, 중국 내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현대차그룹 판매량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통상임금현상 타결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종업원급여는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고, '종업원 급여의 매출액 대비 비중'은 지난해 17.7%로 전년 대비 2.0%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하락 폭(-3.0%p)의 상당 부분을 종업원 급여 상승이 차지했다.



다만,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연비 개선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변속기와 DCT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끈다. 향후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회복된다면, 현대차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 유니크의 실적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변속기 다단화에 힘쓰고 있다.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질수록 승차감과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수가 높아지면 정속 주행의 경우 연비가 5~10%정도 개선된다.

같은 맥락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DCT의 채택도 늘리고 있다. DCT는 2개의 출력축(클러치)을 가진 수동변속기의 자동화 방식으로 변속시간이 짧아 동력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DCT용 솔레노이드밸브의 경우 기존의 6단 자동변속기용보다 판매 단가가 높아 관련 매출액이 늘면 유니크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부터 신형 엑센트, i30, 벨로스터 등의 차종에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하반기부터 ‘아반떼’, ‘쏘나타’, ‘K5’ 등의 차종에도 DCT를 적용한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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