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륙제관, 올해 외국인 러브콜 + 주가 상승 ‘눈길’

올해 외국인 투자자가 대륙제관 지분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대륙제관 주가 또한 올 들어 상승해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대륙제관은 전일보다 0.5%(50원) 내린 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대륙제관의 외국인 지분율은 1.95%다. 지난해 말 대비 1.29%P 높아졌다. 전일 기준 대륙제관으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 확대와 함께 주가 또한 상승했다. 지난 22일엔 장중 한때 99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 기준 올해 대륙제관 주가 상승률은 80%에 달한다.



이런 배경엔 국제 유가 가격 약세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륙제관은 일반관, 연료관, 에어졸관 등 용기를 만든다. 주요 원재료는 석판과 가스다. 동부제철 등에서, 가스는 SK에너지에서 주로 사들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에 가스 가격 또한 하락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실제 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륙제관의 매출원가가 줄어든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륙제관의 올해 1분기 가스 가격은 KG당 1053.1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다.



이에 지난 1분기 매출원가는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이 결과 매출액이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119% 급증한 33억원을 기록했다.실제 2013년부터 가스 가격이 점차 하락하면서 대륙제관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대륙제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