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새로닉스, 상한가...매력있나?

새로닉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9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새로닉스는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3.4% 오른 3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30분 만에 25% 급등했다.

새로닉스는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전자제품 부품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은 TV의 전면 또는 후면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사출물(2014년말 기준 매출 비중 68.8%)과 TV등의 채널 및 볼륨을 조절하는 부품인 디바이스(11.1%), 전자부품간 연성케이블(FFC, 2.9%) 등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154% 급증했다.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은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 1분기 매출액도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8%씩 각각 늘었다.



디바이스부문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디바이스부문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급증했다. 새로닉스는 지난 2013년부터 TV용 디바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주요 납품처는 LG전자로 지난해 LG전자 TV 생산량이 늘면서 디바이스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전자의 TV생산량은 3044만대로,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다.



또한 제품가격은 상승한 반면 원재료가격은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단위당 디바이스 가격은 1660원으로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사출 제품 또한 단위당 9812원으로 1.5% 상승했다. 반면 러버키, 보강판 등의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대비 4.3%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도 7.9%로 전년 동기 대비 2.3%P 높아졌다.



올해도 TV생산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 주 고객사인 LG전자가 TV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TV판매량 목표치를 4000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특히, 고가형 TV인 올레드TV 생산에 초점을 맞춰 새로닉스의 제품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실적과 현재 상한가를 기록 중인 주가로 계산한 새로닉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