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 픽셀플러스, 보안 및 카메라 이미지센서 설계

픽셀플러스는 이미지센서 및 카메라모듈 개발, 제조 및 공급을 목적으로 2000년 4월 설립된 기업이다. 2005년 1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으나, 2009년 5월 나스닥 상장유지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됐다. 2015년 6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 보안카메라 및 자동차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 주력 기업

픽셀플러스의 주력사업은 보안카메라용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이미지센서와 자동차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 분야이고, 그 외 내시경 카메라용 센서 및 지문/홍채 인식 처리 시스템온칩(Process SoC), 도어폰에 사용되는 인코더 칩(Encoder Chip) 및 카메라 시스템온칩(Camera SoC)도 양산하고 있다. CMOS 이미지센서를 직접 제조하지는 않고, 이미지센서의 웨이퍼 및 패키지 공정을 위탁 제조해 판매한다.

이미지센서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처리해 저장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영상 촬상 소자 부품(영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을 말한다. 이미지센서는 응용방식과 제조공정에 따라 CMOS 이미지센서와 CCD 이미지센서로 구분된다.

[그림] 이미지센서 개괄도

(자료: 아이투자, 픽셀플러스)

CCD 이미지센서란 전하결합소자(Charge Coupled Device)를 이용해 전자형태로 신호를 직접 전송하는 센서를 말한다. 외부의 빛에 의해 발생된 전하를 축적해 센서 출력단에서 아날로그 전기신호로 변환한 후, A/D 컨버터를 통해 아날로그 전기신호를 디지털 전기신호로 변환한다. CCD 센서는 발생한 전자를 직접 전송해 전하 손실이 적지만, 영상을 바로 처리할 수 없어 별도의 회로가 필요하다.

CMOS 이미지센서란 상보성 금속산화물반도체로, 전압 형태로 신호를 전달한다. 외부의 빛에 의해 발생된 전하를 각 화소에서 변조기를 통해 전압으로 변환한 후, 변환된 전기신호를 출력단에서 디지털 전기신호로 변환해 전송한다. CMOS 센서는 CCD 센서에 비해 전하의 손실이 크고, 노이즈에 약해 화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소비전력이 낮고 제조단가가 저렴해 대량생산이 용이하다.

2000년대 들어와 반도체 설계 및 공정기술의 개발로 CMOS 센서의 노이즈 발생이나 화질 부분이 개선돼 현재는 고화질, 고품질 디지털 입력기기에도 CMOS 센서가 사용되는 추세다. 픽셀플러스의 매출액 중 50% 이상을 CMOS 이미지센서가 차지한다.

픽셀플러스는 이들 센서를 설계만 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기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공장이 없어 고정비의 대부분이 연구개발 및 인건비로 구성된다.

▷ 보안 및 자동차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

이미지센서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CCTV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수요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PC, 카메라 등의 제품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관련 이미지센서 업체의 실적은 경기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다. 그러나 보안 및 자동차 이미지센서 시장은 안전 및 치안에 대한 관심 증대와 편의성 제고 등으로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보안용 이미지센서 시장은 개인 및 공공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CCTV 시장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15년까지 총 1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방자치단체에 CCTV 통합관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큐리티월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CCTV 영상감시 시장규모는 1조6912억원이며, 2011년 이후 연 평균 성장률은 11%다.

[그림] 국내 CCTV 시장 규모

(자료: 아이투자, 투자설명서, 시큐리티월드_ 2013.10)

보안은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세계 영상보안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세계 영상보안 시장 규모는 205억 달러(약 2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림] 세계 영상보안 시장 규모

(자료: 아이투자, 투자설명서, ITX시큐리티 증권신고서, IMS리서치_2013.08)

자동차 이미지센서는 단순 시야확보를 위한 View 카메라와 사람의 감각기능처럼 작동할 수 있는 센싱(Sensing) 카메라에 장착된다. 최근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안전장치가 일반화되고,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카메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블랙박스에도 자동차 이미지센서가 장착되는데, 자동차 사업자에 대한 블랙박스 의무 장착 법제화가 국회에 상정 중이고,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 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의 요인으로 블랙박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국내 블랙박스 시장 규모

(자료: 아이투자, 투자설명서, HMC투자증권_2014.03)

▷ 2014년 실적 기준 PER 10.4배

픽셀플러스는 최근 4분기 재무데이터가 투자지표 산출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월 2일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른 2014년 실적과 전일(6월 19일) 종가(2만560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