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기관이 '눈독' 들인 코스닥 실적 개선 기대주는?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주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32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5월 1872억원 순매수에 이어 6월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이달 들어 발행주식수의 0.5%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을 찾아봤다. 2분기 예상 실적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한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실적의 평균치를 적용했다.

다만 영업이익 변동이 큰 종목을 배제하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종목은 제외했다. 여기에 아이투자가 개발한 투자매력도 점검 도구인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5점 만점인 종목으로 한정했다.

조사결과 마이크로컨텍솔, 코프라, 디엔에프, 뷰웍스, 모두투어 등 21개 종목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주식수 대비 기관누적순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마이크로컨텍솔로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6.2%를 순매수했다. 마이크로컨텍솔의 올해 2분기 예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유진테크다. 유진테크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큰 수치다. 이어 서울옥션은 32억원으로 367%, 신진에스엠 42억원으로 295%씩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컴투스로 11.9배다. 이어 KH바텍 14.6배, 마이크로컨텍솔 18.6배, 실리콘웍스 19.1배, 코프라 19.3배, 등의 순으로 PER이 낮았다.


* 순매수 비중 = 6월 기관 순매수 주식수 / '15년 1분기 말 발행주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