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자동차 관련주의 현주소는?

전일 자동차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대표주인 현대∙기아차 그룹주들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현대차가 10.3% 내린 것을 필두로 현대모비스 8.4%, 기아차 4.1% 등 대부분의 자동차 주식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한 영향입니다. 지난 5월 현대차 전체 판매량은 38만92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기아차는 24만2054로 4.6% 감소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현대차는 200만9409대로 3.6%, 기아차는 130만1806대로 2.8% 줄었습니다.

현재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둡습니다. 원/달러 환율을 비롯해 이종통화 환율은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원/엔 환율이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 업적 실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며 자동차 관련주들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자동차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7.3%로 12%대를 유지했던 2012년에 비하면 4~5% 가량 줄었습니다. 또한 현대∙기아차 그룹 3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업종 내 비중도 65%로 70%대 후반을 기록했던 2012년에 비하면 많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위대한 투자자인 존 템플턴은 ‘주식을 사야할 때는 비관론이 극도에 달했을 때’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가치투자자인 존 네프는 그날의 신저가 목록에서 투자 종목을 찾으며 ‘역발상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투자는 자동차 업종의 매력도를 점검해봤습니다. 지난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해 투자지표들을 산출했고, 저PER순으로 정리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