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지-원, 최근 주가 상승...앞으론?

최근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와이지-원이 눈길을 끈다. 1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와이지-원은 전일보다 3.2%(400원) 오른 1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와이지-원 주가는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약 한 달 반 동안 주가상승률은 24% 수준이다. 2011년 말부터 대체로 약세를 보여 와이지-원 주가 흐름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작년 와이지-원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317억원을 기록, 201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덕이다. 2012년 이후 높아지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71%로 낮아졌다. 충주공장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지-원은 매출이 늘어나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나섰다. 201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와이지-원은 2011년 말 충주 3공장을 신규 착공해 건물을 완공했다. 이후 경기 상황에 따라 설비투자를 진행한 후, 2013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2년 말 145억원이던 충주공장의 기계장치는 지난해 말 281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와이지-원은 올해에도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와이지-원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것도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21일엔 별도 기준 전망을, 2월 3일에는 연결 기준 전망을 각각 내놓았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3062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03억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 늘어난 350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464억원이다.



실제 최근 와이지-원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81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1% 늘어난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반영환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3.0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