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인터로조, 기관 눈길 끈 배경은?

기관 투자자들이 인터로조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28일 ~ 5월 28일) 동안 기관 투자자는 6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인터로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한 주식은 총 12만7019주로, 발행주식수의 1.18%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20% 올랐다.

지난해 인터로조는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엔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월 인터로조는 올해 매출액이 572억원을,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수준이다. 이유로는 ▲기존 주 매출처의 판매 목표가 지난해 대비 늘어난 점, ▲일본시장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점, ▲일회용 써클렌즈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된 점 등을 꼽았다.



실제 최근 인터로조는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예상치를 웃돌았다(관련 기사 ☞ [1Q 실적] 인터로조, 영업익 106%↑...높아진 예상치도 ‘상회’).

국내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수출 매출액 또한 50%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유럽 등이 모두 늘었다.



이런 가운데 판관비가 34억원으로 4% 줄어들면서, 판관비율이 42%에서 28%로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광고선전비, 견본비 등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93% 증가한 22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인터로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3.3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