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한국알콜, 순이익 62%↑...관계기업 실적 개선

한국알콜이 호실적 발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한국알콜은 전일 대비 6.1%(540원) 오른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알콜은 지난 15일, 1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알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5.1%, 지배지분 순이익은 43억원으로 61.8% 늘었다.

초산에틸(용제류, 매출비중 30.6%)과 무수주정(의약품 추출용, 매출비중 13%)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초산에틸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27억원), 무수주정은 59억원으로 38.5%(16억원) 늘었다. 그 밖에 칼라 페이스트(Color Paste), 정제주정, 합성주정 외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초산부틸, 에틸아민 등은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이 매출액보다 크게 증가한 까닭은 판관비가 상대적으로 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판관비는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70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판관비 19개 항목 중 매출액 증가율(11.7%)을 상회한 항목은 4개에 불과했고,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은 운반보관비로 전년 동기 대비 1억4200만원 늘었다.



관계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관계기업투자 손익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 관계기업투자 손익은 16억원으로 지난해 4억원에서 12억원 가량 늘었다. 관계기업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실적이 개선된 까닭이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순이익은 60억원으로 638.2% 급증했다. 또한 공동기업인 팸테크놀로지와 와이즈켐의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한국알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3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