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제룡전기, 영업익 134%↑...올해 최대치 경신할까?

제룡전기가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9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제룡전기는 전일보다 1.1%(45원) 오른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제룡전기의 매출액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영업이익은 134% 급증한 2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14.0%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넘었다.



제룡전기의 실적은 2012년부터 개선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제룡전기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상장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47% 수준이다. 즉 한 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치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실적 개선은 생산능력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제룡전기는 지난해 8월 대전공장에 신규시설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8억원으로, 2013년 말 자기자본의 20% 규모다. 투자 기간은 2015년 7월 31일까지며, 시설투자 목적은 신제품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로 신시장 진출 및 기존사업 확대라고 밝혔다.

2013년 1만3472대로 줄었던 제룡전기의 생산능력은 2014년 2만2839대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제룡전기의 올해 1분기 변압기 생산능력은 88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증했다. 생산실적 또한 103% 늘어난 8048대를 기록하면서, 생산금액은 116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원재료 가격은 내렸다. 아몰퍼스 주상 코아 (10kVA) 가격은 1개당 14만9000원으로 7%, 규소강판은 KG당 2577원으로 4%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79% 증가한 21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