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한양디지텍, 영업익 181%↑...올해 최대치 달성할까?

한양디지텍이 올해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승세다. 19일 오전 11시 9분 현재 한양디지텍은 전일보다 2.8%(220원) 오른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한양디지텍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 급증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한양디지텍은 지난해에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1억원으로, 2013년 대비 63% 늘었다.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80억원으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의 40%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50% 규모다. 단 한 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치의 약 절반가량을 거둔 셈이다.

▲SEVER에 사용되는 특수 메모리모듈 신규 양산 및 ▲D램메모리 모듈 생산물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1분기 한양디지텍의 메모리모듈 생산량은 1432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제품 가격 또한 올랐다. 올해 1분기 한양디지텍의 메모리모듈 가격은 4G 기준 242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반면 원재료인 PCB 가격은 단위당 1.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다.

한양디지텍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약 18배 증가한 33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다.



한편 한양디지텍은 지난 2004년 한양이엔지의 메모리모듈 제조사업부가 인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주요 제품의 매출액 비중은 PC 및 통신장비의 기억장치에 쓰이는 메모리 모듈이 대부분(94.3%)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