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리뷰] 3분기 연속 '깜짝실적' 낸 기업...2분기는?

3분기 연속 증권사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를 웃돈 기업은 대한유화, KT&G, LG디스플레이 등 18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IFRS 주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연속 증권사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기업은 모두 '연결 기준'이다.



올해 1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다. 증권사 예상치도 148% 넘었다. 원유 가격이 하락한 덕분이다. 대한유화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화학업체로 중동, 인도, 동남아, 지중해 및 국내의 석유화학회사로부터 기초유분 원재료인 나프타를 수입한다. 올해 1분기 나프타 가격은 톤당 49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급감했다. 제품인 합성수지 가격은 147만원으로 19%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외 KT&G, LG디스플레이, KC그린홀딩스 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 대비 50% 이상 웃돌았다.

▷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이어질 전망

증권사는 이러한 기업 대부분이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대한유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평균값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급증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와 KC그린홀딩스의 영업이익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식MRI 점수...SK하이닉스가 가장 높아

이러한 기업 가운데 주식MRI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다. 이어 한국콜마, 에스엘, 한국단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로,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