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28,550원, ▲450원, 1.6%가 시설투자를 단행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12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인바디는 전일 대비 1.7%(600원) 내린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바디는 95억원(2014년 자기자본의 15.9%)을 들여 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 증대를 위해 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바디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렸지만 가동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바디는 생산인력을 증원해 생산능력(1일 생산가능 수량)을 키웠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기 시작한 2008년 직원수는 81명에서 지난해 16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능력은 4030대에서 2만1168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동률이 106%로 100%를 넘어서자 공장 신축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비만 인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체성분 분석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별도 기준 수출액은 지난 2010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03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0년 이후 감소하던 내수 매출액 또한 2013년부터 늘어나고 있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건소 공급 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인바디는 ‘인바디(InBody)’란 브랜드로 유명한 체성분분석기 전문 제조업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체성분분석기에서 나온다. 체성분 분석기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 교류전류를 통과시켜 신체의 근육량, 체지방량 등을 분석하는 전자의료기기다.

한편 인바디는 지난 8일 개선된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2%, 지배지분순이익은 3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관련기사: [1Q 실적] 인바디, 8%↑...영업익 +22%)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인바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2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9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