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세계인터, 이달 들어 주가 상승...실적 기대감?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이어가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보다 9.1%(8900원) 급등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상승률은 25%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한 곳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신영증권 2곳이다. 두 증권사가 제시한 수치를 평균해 구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예상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79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4개 분기만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JAJU'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JAJU는 과거 이마트 PB브랜드인 ’자연주의‘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양수해,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울프 올린스에 의뢰해 새로 개점한 브랜드다. 기존 이마트 내 유통망을 벗어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매장 위주로 입점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톰보이 및 이마트 PL브랜드인 Daiz 또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Daiz가 매장과 카테고리를 확대한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L 브랜드란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6.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