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보락, 외국인 지분율 상장 이후 최고 ‘눈길’

보락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보락 지분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1.72%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보락은 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LG생활건강, 동아제약, 해태제과 등에 공급한다. 매출비중은 식품첨가물 70%, 원료의약품 20%이며, 이외 상품·임가공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3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던 보락은, 작년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 늘어난 312억원을, 영업이익은 7% 증가한 8억70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관비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락의 매출원가율은 84.8%로, 2013년 대비 0.3% 늘었다. 이에 매출총이익률은 0.3% 줄어든 15.2%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관비율이 0.5%P 줄어든 12.6%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6%로 0.2%P 높아졌다. 세부내역을 보면 지급수수료, 급여, 퇴직급여 등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보락은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MC 제조소 시설 현대화 및 공정개선을 윟 현재 컨설팅 및 정비공사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완료시점은 내년 2분기로, 향후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012년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진행중인 투자를 보면 특히 원료의약품 사업 투자금액이 14억원으로, 신규 시설투자 금액의 70%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영업이익률은 14.5%로, 2013년 대비 0.5%P 높아졌다. 반면 식품첨가물 부문 영업이익률은 08%P 낮아진 15.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