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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KTX

15.03/21
하봉수
안녕하세요.
예전에 '현명한 가치투자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하봉수라고 합니다.
지금도 투자하며 아이투자의 10년 재무제표를 잘 이용하고 있고 큰 도움을 받고 있어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나 여러 떠오르는 생각들 여기에 적어 남겨둘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투자하수의 넋두리인 만큼 지나가는 글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요즘 증권 관련 기사중에는 '아모레퍼시픽'기사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주가가 최근 급등하여 300만원을 넘어섰고 최근 주식분할을 결정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사실 이 점이 가슴아프긴 합니다.^^;;;)
그렇지만 투자를 하면서 과거 몇번이나 아모레퍼시픽을 검토하고 나름 분석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2003년부터 주식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때마다 회사는 좋지만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는 생각에 매수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약국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화장품업종은 잘 모르겠고 예측이 쉽지 않기도 했으니까요.
이 결정에는 지금도 후회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급등하는 주가를 보고 또 기사를 보게 되면 다시 한번 분석을 해 보곤
'역시나 고평가 되어 있어!!'하면서 사지 못하고 말죠~~ㅎㅎ

물론 제가 고평가라고 여기는 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성에 대해 확신과 예측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쯤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급등하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사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저가에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매수했던 보유자라면 급등하는 주가에 조급해하며 쉽게 매도하지 않는 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죠~~

그러면서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투자에 있어서 급등하는 주식을 바라보는 건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KTX열차를 바라보는 것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말이죠~~
빠르게 달리고 있는 열차에 올라타는 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일이니까요.
반면에 이미 기차에 탑승해 좌석에 편안히 앉아 있는 사람들은 빠르게 달리는 기차의 유용성을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 사람들은 무리해서 기차에서 내릴 필요없이 편안히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치 저가에 주식을 사서 기업의 성장과 주가 상승의 열매를 누리는 투자자들처럼요~~^^

그렇다고 빠르게 지나가는 열차를 보며 타지 못했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처 기차역에 가서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 줄 다음 기차를 기다리면 되니까요~~^^

개인적으로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요.
지금보유하고 있는 종목중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휴온스'라는 회사입니다.
2008년도에 매수해 매수평균가가 7230원인데 지금은 주가가 61400원을 기록해 누적수익률이 7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수한 수량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지는 않고 중간중간 목표가에 도달해 소량씩 매도한 물량도 있긴 합니다.(이 점도 가슴아픈 부분이긴 합니다.^^;;;)
어쨋든 아직도 소량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제가 이 주식을 15000원 이상에는 산 적이 없다는 겁니다.
15000원 이상에서는 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중간중간에 추가로 사지는 못했어도 쉽게 팔아버리지 않는 건 할 수 있었습니다.

가치투자자라면 급등하는 주식을 바라보며 강한 매수유혹을 느꼇다면
내가 달리는 기차에 뛰어드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투자할 회사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게 해줄 기차인지도 점검해야 할 테고요.
마지막으로 스스로 성급히 기차에서 내리지 않을 수 있는 승객인지도요~~^^;;;

쓰다보니 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그럼 모두들 자신만의 투자원칙으로 성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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