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영화금속, 3월 들어 27%↑...실적은?

영화금속의 주가가 상승세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화금속의 주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141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전일 1790원에 마감해 이 기간 동안 27% 가량 상승했다. 최근 기관투자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10일 10만주, 11일 10만2주, 13일 30만주, 전일 9만178주씩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주식수 합계는 59만180주로 발행주식수의 1.25%에 해당한다.



영화금속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31%, 순이익은 72억원으로 42%씩 늘었다.



상품과 관이음쇠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액은 줄었다. 지난해 상품 매출액은 26억원으로 2013년 매출액의 25% 수준으로 축소됐다. 또한, 2013년 13억원을 기록했던 관이음쇠 매출액은 지난해 생산을 중단해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자동차부품 영업이익률은 4% 내외로 1~2% 수준인 상품의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영업 적자를 기록한 관이음쇠도 생산이 중단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원재료 가격도 내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원재료인 고철가격은 1kg 당 424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제품가격은 1kg 당 1386원으로 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원재료와 부산물 사용액은 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이밖에 운반비, 포장비 등의 비용도 줄어들면서 전체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P 개선된 5.8%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영화금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