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진에스엠, 기관 러브콜...배경은?

기관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신진에스엠이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신진에스엠은 전일보다 1.9%(400원)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최근 한 달(2월 10일 ~ 3월 12일) 동안 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신진에스엠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한 주식은 총 14만5185주로, 발행주식수의 1.6%다. 기관이 사들이는 동인 신진에스엠의 주가도 올랐다. 2월 10일 장중 한때 1만665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후 대체로 상승, 전일 종가 기준 약 한 달 동안 주가 상승률은 15%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신진에스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유로는 ▲대형 플레이트 시장 진출, ▲기계 판매 본격화 등을 꼽았다.

이전까지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소형 플레이트를 주로 만들던 신진에스엠은 대형 플레이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2014년 POSCO와 공동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진에스엠은 지난해 10월 말 대형 플레이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진에스코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3분기부터 POSCO에 절단장비 판매를 시작한 점도 성장 기대 배경이다. 절단설비기계 수명은 8년이다. 따라서 앞으로 기존 POSCO 절단장비를 신진에스엠이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 작년 11월 대성철강 등에도 기계를 판매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신진에스엠은 작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8억원으로, 2013년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8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3% 증가한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5.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