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주가↓·외국인지분율↑ ‘눈길’

최근 뷰웍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외국인이 지분율을 높여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뷰웍스는 전일보다 0.1%(50원) 내린 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22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대비 19%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동안 지분율을 16.97%에서 24.39%로 7.42%P 높였다. 현재 외국인지분율은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뷰웍스가 올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리포트를 제출한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뷰웍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3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7%, 영업이익은 29% 많은 수준이다.



우수 고객을 확보한 점이 그 배경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뷰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Agfa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뷰웍스는 치과용 X-Ray 디텍터, TDI(Time delayed Inspection) 라인스캔 카메라 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TDI 라인스캔 카메라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 전공정 검사장비에 탑재되는 필수 제품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만 약 60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뷰웍스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 139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2배다.

한편 뷰웍스는 1999년 삼성테크윈 출신 광학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의료용 카메라 및 산업용 카메라 제조업체다. 매출 대부분(72%)은 의료용카메라에서 발생한다. 의료용 카메라 중 디렉터(Detector)를 주로 만든다. 디렉터는 피사체(사람의 머리, 가슴 등 X-ray를 찍는 부분)를 통과한 X선을 전자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이외 반도체, LCD 등 IT 검사장비용 카메라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