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제일바이오, 영업익 60%↑...3분기 연속 개선

제일바이오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일보다 4.0%(175원) 오른 4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3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대비 3%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0억1000만원을, 순이익은 166% 늘어난 9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익의 규모가 작아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작년 4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하다. 제일바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하지만 이익은 모두 늘었다.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억6000만원을, 순이익은 130% 늘어난 2억3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일바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2014년 1분기 92.6%까지 높아졌던 매출원가율은 이후 낮아지기 시작해, 작년 3분기엔 84.0%를 기록했다. 이에 작년 1분기 -1.8%이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6%까지 높아졌다.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2013년 하락한 제품 가격은 작년 1분기까지 유지됐지만, 이후 대체로 올랐다. 다이나무티린EX(신) 가격은 작년 1분기까지 유지됐지만, 2분기부턴 8.9% 올랐다. 이외 옥시네오, 프로시리린, 제스롱, 사카로컬쳐 등 대부분 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작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6.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



한편 제일바이오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동물의약품은 치료제, 예방제, 기능성첨가제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기능성첨가제는 소화촉진, 성장촉진, 환경개선 등의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