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알티캐스트493원, ▼-15원, -2.95%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알티캐스트는 2.9% 오른 1만5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 연속(거래일 기준)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알티캐스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32.7%, 지배지분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4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 간 동부증권을 포함한 5개 증권사가 내놓은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해외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베트남 베이텔 그룹과의 407억원 규모의 IPTV 멀티스크린 솔루션 및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 중 하나인 타임워너케이블(2위)에 신규 미들웨어 상용화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런 해외업체들과의 계약은 향후 로열티 수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티캐스트는 디지털방송용 솔루션 제작 전문 업체로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TV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방송사업자가 특정 회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셋톱박스 업체는 선정된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구조다. 이때 알티캐스트는 방송사업자에게 방송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를 해주고 용역매출을 올린다. 그리고 셋톱박스 업체는 알티캐스트의 미들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티캐스트는 셋톱박스 업체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올린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CAS(수신제한시스템)의 수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CAS는 카드형태의 하드웨어 CAS 보다 교체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더불어 하드웨어 CAS 보다 가격이 저렴해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선 CJ헬로비전, 티브로드, KT 등이 사용하고 있고 해외에선 현재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AS는 허가(가입)된 사용자만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게 하고, 한정된 조건(시간, 공간)에서만 유료콘텐츠를 시청하게 하는 보안프로그램을 뜻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알티캐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