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52.8%, 순이익은 47억원으로 67.9% 늘었다. 순이익은 지배지분이 아닌 당기순이익만 발표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2386억원으로 10.2% 늘었다.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52.4%,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70% 급증했다. 분기,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전년 대비 내수 매출(임플란트) 증가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및 제품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또한 해외 임플란트는 311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또한 정책변화에 따른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급여는 지난해 7월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올해 7월 70세, 내년 7월 65세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보험적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동시에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임플란트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5.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8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0%다. 지배지분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은 관계로 지난해 4분기는 연결 순이익을 반영해 계산했다.  

▷ 주식MRI 19점,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6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과거 평균보다 올랐지만,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더 많이 높아진 점 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1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