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에이텍, 영업익 25억...전년 동기비 +37%

에이텍이 3분기 연속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에이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고,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5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1% 급증한 25억4600만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784억원을, 영업이익 15% 증가한 66억7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2% 증가한 69억6600만원이다. 회사 측은 공공 조달시장의 수주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말 정부는 공공기관 조달용 PC를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용 PC 시장 점유율 3위(12%)인 에이텍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에이텍의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한, 시스템 사업도 13년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으로 대기업의 공공정보화사업 참여가 제한돼 에이텍과 같은 중소 업체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상태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에이텍의 현재 PER은 10.8배다. PBR과 ROE는 각각 1.15배와 1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