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뷰웍스, 의료용 카메라 전문업체

뷰웍스는 1999년 삼성테크윈 출신 광학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의료용 카메라 및 산업용 카메라 제조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의료용 카메라의 매출비중은 72%다. 최근 의료용 검사 촬영장비들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뷰웍스가 개발한 디지털 장비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디텍터(Detector) 장비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디텍터는 촬영장비가 전송하는 신호를 사람이 볼 수 있는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를 말한다.

실제, 지난 2011년 기준 의료용카메라 매출액은 213억원으로 지난 2010년 대비 4%, 2012년은 373억원으로 75%, 2013년은 462억원으로 24%씩 증가했다. 특히, 2012년부터 양산되고 있는 플랫 패널 디텍터(Flat Panel Detector, 이하 FP-DR)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뷰웍스의 FP-DR은 자동도출감지(Auto Exposure Detection, AED) 기능을 탑재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북미지역의 대형 고객사를 공급처로 확보한 이후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중반부터 유럽 지역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FP-DR 매출액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어 2분기는 107억원으로 91%, 3분기는 102억원으로 23%씩 늘었다.

 

다만, 지난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12.3~19.1%로 부진했다. 당시 부분 변경된 FP-DR에 대한 주문이 몰리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모두 연구개발비용과 원재료 비용에 계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4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14.7%로 전년 동기 대비 12.1%P, 2013년 1분기는 12.5%로 6.3%P씩 높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도 0.8%P~9.9%씩 상승했다.

 

 

 

또한, 뷰웍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달러 자산 171억원, 달러 부채 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환율이 상승해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시 약 17억원 가량의 이익이 발생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99.3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상승해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뷰웍스는 성장을 위해 지난해 8월 신축 사옥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기존 사옥은 면적이 협소해 설비증설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난 2013년 7월 사옥 신축을 위해 14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4분기 기준 89억원이었던 유형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9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자금은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까지 없었던 장기차입금은 지난 2013년 72억원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8.3%로 낮은 편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 유동비율은 382%로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올랐다. EPS는 지난 2013년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411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037원으로 두 배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는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다 꾸준히 상승해 최근에는 3만2000원 부근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