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투비소프트, 작년은 울상 VS 올해엔 맑음...배경은?

투비소프트가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내년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매출액 대비 8.3%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23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9% 줄어든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이익이 크게 줄었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81% 급감한 2억3300만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2% 감소한 5억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제품인 넥사크로플랫폼(nexacro platform) 관련 국내·외 광고선전비 및 경상연구개발비, 해외 법인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 부진의 이유다. 2013년 4월 출시된 넥사크로플랫폼은 HTML5(멀티미디어 웹 표준) 기반의 통합프레임워크로 데스크톱, 스마트폰, 태블릿 등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투비소프트는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362억원, 영업이익은 74% 급증한 40억원이다. 넥사크로플랫폼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국내 업체는 속속 넥사크로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 현대오일뱅크 등이 넥사크로플랫폼을 도입했다. 또한 미국의 마이크로포커스와 전략적 기술을 제휴했다. 여기에 제품출시가 완료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