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트루윈, 주가 반등 + 기관 러브콜...왜?

트루윈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최근 꾸준한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트루윈은 전일 대비 2.4%(230원) 내린 931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달 1일 장중 한 때 5410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두 달 새 74% 오른 셈이다. 기관투자자는 올 들어 트루윈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달 누적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8만3938주로 발행주식수의 1.12%다.



트루윈은 지난해 7월 11일 상장한 새내기다. 당시 공모가는 1만500원, 상장 당일 시초가는 1만7000원에 형성됐으나,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를 만드는 기업이다. 국내 중소형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 자동차용 센서를 만드는 곳은 트루윈이 유일하다. 주력 제품은 APS(Accelerator Pedal Sensor), IAPS(Independent Accelerator Pedal Sensor), TPS(Throttle Position Sensor), SLS(Stop Lamp Switch)다. APS와 IAPS는 악셀 페달, TPS는 엔진, SLS는 브레이크를 감지해 전자제어장치(ECU)에 전달하는 센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SLS 40.2%, IAPS 19.1%, TPS 12.8%, APS 11.5%다.



주요 매출처는 동희, 델파이파워트레인, 베이징 델파이 등 다양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기준 동희 매출 비중이 76.6%로 가장 높다. 동희는 완성차업체의 2차 벤더로 서스펜션 모듈, 연료탱크 모듈 등을 만든다. 트루윈의 APS, IAPS, SLS는 동희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납품되거나, 현대모비스에 공급된다.



최근 4년간 트루윈과 동희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비슷하게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변동성은 트루윈이 낮다. 동희의 경우 영업이익 적자와 흑자를 반복했지만, 트루윈은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트루윈이 높다. 동희의 영업이익률은 1.4%~4.8%를 기록했지만, 트루윈은 4.1%~17.3%를 나타냈다. 또한 최근 들어 트루윈은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다. '갑'과 '을'의 관계이지만, 트루윈의 실적 안정성과 수익성이 더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루윈은 지난 2012년까지 APS, TPS를 납품하다 2013년부터 SLS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당시 경쟁업체 SLS 제품에 문제가 발생해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지자, 이 기회를 틈타 트루윈은 납품물량을 늘렸다. 단가가 높은 SLS 납품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트루윈의 영업이익률도 10%를 넘겼다. 2013년 영업이익률은 17.3%,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론 13.2%다.



트루윈은 올해부터 신규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MTPS(가변저항식 센서)를 포함, 총 4가지 제품을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증설도 계획 중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1만8000평 부지에 142억원을 투입해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트루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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