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대륙제관, 새해 첫날 강세...이어갈까?

새해 첫 거래일 상승세로 마감한 대륙제관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전일(1월 2일) 대륙제관은 4.2%(230원) 오른 5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대륙제관의 원재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륙제관의 주요 원재료는 석판과 가스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입비중은 석판이 53%, 가스가 25% 차지하고 있다. 석판은 동부제철 등에서, 가스는 SK에너지에서 주로 사들인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제 유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가스 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국제유가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런 영향으로 가스 가격 또한 내림세다. 올해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E1, SK가스 등 LPG수입사에 내년 1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125달러 인하된 425달러, 부탄은 100달러 인하된 47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해부터 가스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륙제관의 영업이익률은 높아졌다. 올해 3분기 대륙제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가스 가격은 KG당 1376.82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내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8%로 2010년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안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압가스 안전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대륙제관이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 대륙제관은 폭발방지 부탄가스인 ‘맥스’를 만든다.

대륙제관은 일반관, 연료관, 에어졸관 등 용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일반관은 윤활유, 페인트, 식용유 등 액체를 담는 용기를 말한다. 연료관은 휴대용 부탄가스를, 에어졸관은 헤어스프레이, 스프레이식 살충제 용기 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