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국민연금 올해도 '사자'...눈독 들이는 곳은?

국민연금공단이 올해도 국내 증시에서 매수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순매수를 유지 중인 종목들에 눈길이 간다.

2일 유안타증권은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매수 여력을 9조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국내주식 투자 비중은 20%로 지난해와 동일한 반면 운용 자산 증가를 고려하면 약 9조3천억원이 추가로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매수 기조 유지 전망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연기금이 최근 순매수를 진행 중인 종목을 찾아봤다. 지난 1개월과 3개월 동안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을 주가수익배수(PER)이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MH에탄올, 코메론, 일지테크 등이 상위 15선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위아는 연기금이 최근 3개월간(10.1~1.1) 지분 2.6%를 사들여 누적 순매수량이 가장 많다. {조선선재)(+2.2%), 동양고속(+1.7%)도 매수량 상위권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1개월간(12.1~1.1)도 연기금이 지분 1.6%를 사들여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동양고속(+1.5%)과 일지테크(1.0%)도 최근 순매수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가온미디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메론(+224%), 일지테크(+155%) 등도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편이다. 

MH에탄올은 전일 종가 기준 PER이 4.8배로 가장 낮다. 조선선재(6.4배), 코메론(6.5배), 유아이엘(6.7배)도 PER이 10배를 밑돌고 있다. 투자지표는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한 기업은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과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투자지표를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