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정부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평균 21.5%에서 2020년까지 40%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이에 따라 증시에서 정부기관 및 정부출자기관이 지분을 들고 있는 종목들의 배당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입김이 금융권에도 작용했나 봅니다. KB금융지주가 배당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고배당을 지급해온 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요. KB금융을 시작으로 전 금융권에 배당 장려 프로젝트가 번질 지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얼마 전엔 삼성전자도 배당을 확대한다고 했지요.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배당 친화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힌 만큼, 다른 상장사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배당투자는 단순히 계절적인 투자가 아니라 증시에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배당투자의 매력은 단기간 큰 수익이 아니라, 큰 부침 없는 꾸준한 수익입니다. 주식을 보유하면 해마다 배당금이 확보됩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것 역시 배당투자의 매력입니다.

배당 역시 주가수익배수(PER)와 함께 보면 좋습니다. PER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주가 하락 시 배당매력이 높아져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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