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구원투수 '연기금', 사들인 종목은?

최근 연일 '팔자세'를 진행 중인 외국인과 대조적으로 연기금이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12.1~12.22) 코스피 시장에서 거의 매일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7828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

이날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달 들어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을 찾아봤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조선선재, 유아이엘, 일지테크 등이 상위 15선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동양고속은 연기금이 이달 들어 지분 1.4%를 사들여 매수량이 가장 컸다. 기업은행(+0.8%)과 유아이엘(0.7%)도 12월 들어 매수 규모가 큰 편에 속했다.

조선선재는 지난 3개월 누적(9.22~10.22) 순매수량이 2.4%로 가장 많았다. 동양고속(1.7%)과 조광페인트(1.5%)도 3개월 누적 순매수량이 많은 편이다.

코메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일지테크(+155%)와 조광페인트(+89%)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편이다.

조선선재는 전일 종가 기준 PER이 6.1배로 가장 낮다. 코메론(6.4배)과 유아이엘(6.6배)도 PER이 낮은 편이다. 투자지표는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