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투신·연기금 매수 강화...윈도우 드레싱?

2014년 마감을 앞두고 '큰손'의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이 관심을 끈다. 이런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이 이달 들어 거의 매일 순매수를 기록해 주목된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투신과 연기금이 지난 12월 1일부터 전일(18일)까지 동반 순매수한 종목을 찾아봤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종목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MH에탄올, 풍산홀딩스, 조광페인트 등이 상위 15선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코메론은 투신과 연기금이 이달 들어 지분을 각각 0.3%와 1.6% 순매수해 합계가 1.8%로 가장 많았다. 기업은행(1.6%), 조광페인트(0.9%)도 순매수량 합계가 많은 편이다.

코메론은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조광페인트(+89%), 마이크로컨텍솔(+70%)도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많이 증가한 편에 속한다.

MH에탄올은 전일 종가 기준 PER이 5배로 가장 낮다. 코메론(6.3배)과 풍산홀딩스(6.9배)도 PER이 낮은 편이다.



한편, 윈도우 드레싱은 기관투자자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