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배당 시즌, 눈길 가는 배당 성장주는?

배당 권리일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3년간 해마다 배당금을 늘린 종목들에 눈길이 간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최근 3년간(2011~2013년) 매년 배당금을 늘린 데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을 찾아봤다.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동원개발, 현대모비스, 삼화왕관 등이 상위 15선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KTcs는 전일(18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이 4.0%로 가장 높다. 진양화학(3.5%)과 동성하이켐(3.3%)도 연말까지 주식 보유 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이 3.0%를 넘는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일 종가로 나눠 구했다. 올해 중간 배당을 한 경우 해당 금액을 지난해 주당 배당금에서 빼고 예상 배당수익률을 계산했다.

DRB동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진양화학(+115%)과 삼화왕관(+83%), 동원개발(+80%)도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많이 증가한 편이다.

시가총액에 비해 현금자산 규모가 큰 종목이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KTcs는 3분기 말 순현금(현금 + 현금성자산 - 총차입금)이 627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49%에 이른다. 동성하이켐(33%)과 현대모비스(23%), 진양홀딩스( 21%)도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20%를 넘는다.

동원개발은 전일 종가 기준 PER이 4.5배로 가장 낮다. DRB동일(6.4배)과 현대모비스(6.5배)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PER은 3분기 연환산 순이익(최근 4개 분기 순이익 합산)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올해 최종 매매 거래일은 오는 30일이기 때문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9일이다. 투자자는 전 거래일인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