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홀딩스, 배당과 현금자산 증가세 '눈길'

배당 권리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장 이래 매년 배당금을 늘린 진양홀딩스가 눈길을 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양홀딩스의 주당 배당금은 상장 첫해인 지난 2008년 35원을 기록한 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135원으로 확대됐다. 5년간 4배 가까운 증가다.

만약 올해도 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보유 시 예상 배당수익률은 2.3% 이상이다. 현재 주가가 올 연초 대비 115% 급등해 배당수익률이 종전 대비 낮아졌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최근 주요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2% 내외)와 비슷한 수준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연간 배당금 135원에서 올해 중간배당금 40원을 제외한 90원에 현재 주가를 적용해(90원/4130원) 계산했다.



현금 자산이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이 회사의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지난 2008년 말 167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 3분기 503억원으로 늘었다. 5년간 증가율은 201%다. 무차입경영을 하는 데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양수(+)를 기록해 향후에도 현금자산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최종 매매 거래일은 오는 30일이기 때문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9일이다. 투자자는 전 거래일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