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주 점검] 상한가 10개 포함, 재무 상태는?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종목은 SG&G, 모베이스, 플레이위드 등 10개다. 이 중 SG&G와 모베이스는 재무건전성에서 '별 네개' 평가를 받았다.

SG&G와 모베이스는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급등해 상한가에 안착했다. SG&G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이 243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억원과 74억원이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억원(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억원(29%), 순이익은 31억원(70%) 증가했다.

모베이스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억원(70%)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3억원(59%) 증가한 143억원이며 순이익은 69억원(122%)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모베이스는 휴대전화 케이스와 노트북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회사다. 매출액의 80%가량을 차지하는 휴대폰케이스의 판매단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모베이스 국내법인에서 생산한 휴대폰 케이스의 개당 판매단가는 올해 3분기 기준 3939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994원(34%) 올랐다.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 법인의 3분기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635원(57%) 상승한 1742원이다. 개당 판매 단가가 상승하면서 휴대폰 케이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6억원(26%) 늘었다.

전일 7% 이상 오른 종목 가운데 재무건전성에서 '별 다섯개' 평가를 받은 종목은 웹젠, 성창오토텍 등 2개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0.17% 하락한 1978.74를, 코스닥지수는 0.02% 상승한 546.10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7% 이상인 종목은 모두 27개다.

아이투자가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다.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급등주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등 역할을 하려는 목적에서 제공하는 '재무건전성 평가'를 그대로 추종하기보다 그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재무 항목들을 통해 보다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MRI 분석은 재무건전성을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 것이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 전일 7% 이상 상승주 리스트 >

SG&G 모베이스 플레이위드 한광 KJ프리텍 태양기전 키스톤글로벌 대성엘텍 STX 영진코퍼레이션 웹젠 사조산업 신성에프에이 흥아해운 아시아나항공 서울전자통신 성창오토텍 아이컴포넌트 하이쎌 팬오션 한진칼 현대페인트 피엘에이 사조대림 엑사이엔씨 코스맥스비티아이 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