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주 점검] 상한가 14개 포함, 재무 상태는?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종목은 웹젠, 일신방직, 두올산업, 에리트베이직, 동양네트웍스 등 14개다. 이 중 웹젠과 일신방직은 재무 건전성에서 '별 다섯개' 평가를 받았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14.98%, 952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보유 공시 이후 이틀간 32%(232원) 상승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동양네트웍스의 지분 5.17%(161만8323주)를 보유했다고 지난 24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14일 동양네트웍스 회생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회생채권자의 출자전환'을 통해 지난 3월 21일 323만6646주를 배정 받았다. 이후 지난 4월 22일 감자를 통해 현재 주식수를 보유하게 됐다.

회생채권자의 출자전환이란 채무기업의 회생을 위해 채권자(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채권을 채무자(동양네트웍스)의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언론을 통해 "동양네트웍스 회생계획에 따른 보유지분일 뿐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전일 7% 이상 오른 종목 가운데 재무 건전성에서 '별 다섯개' 평가를 받은 종목은 웹젠, 일신방직을 포함해, 빛샘전자, 넥슨지티 등 7개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0.08% 상승한 1980.21을, 코스닥지수는 0.81% 오른 546.34를 기록했다. 상장주식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7% 이상인 종목은 모두 39개다.

아이투자가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다.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급등주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등 역할을 하려는 목적에서 제공하는 '재무건전성 평가'를 그대로 추종하기보다 그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재무 항목들을 통해 보다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MRI 분석은 재무건전성을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 것이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 전일 7% 이상 상승주 리스트 >

웹젠 일신방직 두올산업 에리트베이직 한빛소프트 남광토건 동양네트웍스 넥솔론 백금T&A 스포츠서울 케이디씨 삼화전자 디아이디 와이즈파워 원풍물산 SM C&C 삼화전기 초록뱀 이엔쓰리 웰메이드 인포뱅크 내츄럴엔도텍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빛샘전자 한국정밀기계 KEC 롯데관광개발 넥슨지티 동국제약 일진다이아 제이씨현시스템 동방선기 대한방직 핫텍 이지웰페어 블루콤 자연과환경 조이맥스 샘표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