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과 분석] 조이시티, 흑자전환 성공...왜?

프리스타일(온라인 게임)로 알려진 조이시티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후 조이시티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수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온라인게임(PC용) 수출액이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온라인게임 수출 매출액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수출액도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온라인게임 내수 매출액은 12억원으로 29%, 모바일게임은 23억원으로 47%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4%에서 올해 3분기 66%로 상승했다.

신작 게임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로열티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1의 경우 지속적으로 연 100억원 가량의 로열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프리스타일2가 중국에서 서비스되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2분기부터 프리스타일풋볼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

지급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지급수수료는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내수 매출이 줄면서 그에 따른 플랫폼 비용이 감소했다. 올해 모바일게임 내수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내년부터는 모바일게임 수출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 3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모바일게임인 '건쉽배틀'의 사업권을 양수해 조이시티가 개발한 플랫폼에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이시티는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업체다. 히트작으로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 등이 있다.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1은 중국에서 10년째 서비스 중이며, 최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풋볼 서비스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