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과 분석] 네오위즈인터넷, 영업익↑...구조조정 효과?

네오위즈인터넷의 매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증가해 관심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장중 네오위즈인터넷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8%, 순이익은 25억원으로 43%씩 증가했다.



B2C부문 매출액이 감소했다. 지난 3분기 기준 B2C부문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B2C부문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서 음원을 다운로드 하거나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B2C부문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83%를 차지한다. 반면 음원 유통 사업인 B2B부문은 매출액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직원수가 줄면서 인건비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직원수는 1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적자 사업부였던 모바일게임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인력을 줄였다. 이에 따라 인건비가 감소했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인건비(용역수수료 + 급여 + 퇴직급여 + 복리후생비)는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인건비는 전체 비용의 84%를 차지한다.

또한, 음원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전송사용료 개정을 통해 음악 권리자의 몫을 46%에서 6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인터넷도 음원서비스의 단가를 순차적으로 인상했다. 지난 2012년 Basic서비스의 월 사용료는 4500원에서 2013년 1분기 6900원, 3분기 7400원, 올해 3분기 기준 7900원으로 인상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네오위즈인터넷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4.9배에서 14.1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3배에서 3.45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3%에서 24.5%로 상승한다.